받은 상처
당한 사람에게 먼저 회개를 말하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말씀과 기도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따지기 전에, 그 일을 이미 보고 계신 분께 마음을 두게 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
시편 34:18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시편 56:8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이사야 43:1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시편 147:3
묵상 13편
한 번에 다 읽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마음에 걸리는 한 편만 천천히 읽어 보세요.
- 당신이 당한 일은 당신의 죄가 아닙니다. 이 자리는 회개해야 할 자리가 아니라 위로받아야 할 자리입니다. "내가 뭘 잘못했길래" 하고 원인을 자기에게서 찾는 것은 많은 피해자의 본능이지만, 그것이 진실은 아닙니다. 주님은 상한 마음에 가까이 계시는 분입니다.
- 하나님은 당신의 눈물을 하나도 흘리지 않고 병에 담아 기록하시는 분입니다. 아무도 보지 못한 그 일을 그분은 보셨습니다. 지금 당장 용서하거나 이해하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먼저 안전해지십시오. 회복은 그다음입니다.
- 상처는 혼자 삭이면 겪은 일보다 더 깊어집니다. 수치심은 피해자를 침묵하게 만들지만, 그 침묵은 가해를 지킵니다. 믿을 만한 한 사람에게 사실을 그대로 말하는 것은 고백이 아니라 보호입니다.
- 당한 일은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상하게 한 사람의 책임이지, 상한 사람의 책임이 아닙니다.
-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에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신다고 했습니다(시 34:18). 지금 이 자리에 그분이 계십니다.
-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세셨고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셨다고 했습니다(시 56:8). 아무도 세지 않은 것 같아도, 세신 분이 계십니다.
- 용서를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먼저 안전해지는 것이 순서입니다. 회복에는 시간이 들고, 그 시간을 재촉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의 편에 서시는 분입니다. 학대받는 모든 자를 위하여 공의로 판단하신다고 했습니다(시 103:6).
- 지금 필요한 것은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안전해지는 것입니다. 그 순서를 바꾸지 마십시오.
- 겪은 일을 말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말하십시오. 말한다고 사라지지는 않지만, 혼자 두는 것보다 낫습니다.
- 상한 마음이 회복되는 데에는 시간이 듭니다. 더디다고 느껴져도 그것이 정상 속도일 수 있습니다.
- 좋은 사람이었다면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잘못은 그 일을 한 사람에게 있습니다.
- 도움을 받는 데에 자격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미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기도문 6편
그대로 소리 내어 읽으셔도 되고, 중간에 자기 말로 바꾸셔도 됩니다.
- 주님, 제가 당한 일로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이것이 제 잘못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자책으로 자신을 더 해치지 않게 하소서.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는 주님, 지금 제 곁에 계셔 주십시오. 안전한 자리와 믿을 만한 사람을 붙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아무도 모르는 제 눈물을 주님은 병에 담아 세고 계심을 믿습니다. 서둘러 용서하라는 압박에서 저를 건져 주시고, 먼저 제 안전과 회복을 돌보게 하소서. 이 일을 정의롭게 다루실 분이 주님이심을 의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제가 겪은 일을 주께서 보고 계심을 믿습니다. 이 아픔을 혼자 두지 마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제 눈물을 담으시는 분이심을 붙듭니다. 아무도 몰라도 주께서 아심으로 오늘을 견디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저를 안전한 곳으로 인도하시고, 도와줄 사람을 만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제 잘못이 아니었음을 알게 하시고, 저를 탓하는 목소리에서 자유롭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해볼 것
- 지금 안전한지 먼저 점검하고, 안전하지 않다면 오늘 도움을 청할 사람 한 명을 정하기.
- 자책하는 문장이 떠오르면 "이건 내 잘못이 아니다"라고 소리 내어 바꿔 말하기.
- 오늘은 용서를 결정하지 말고, 쉼과 돌봄 한 가지만 챙기기.
- 겪은 일을 날짜와 함께 사실만 기록해 두기.
- 믿을 만한 한 사람에게 지금 상황을 알리기.
- 안전이 위협받는다면 도움받을 곳의 연락처를 미리 저장해 두기.
- 오늘은 스스로를 탓하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기.
자주 묻는 질문
제가 참으면 되는 일인가요?
아닙니다. 참는 것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고, 참으라고 요구하는 말이 성경의 가르침도 아닙니다. 지금 위험한 상황이라면 안전한 곳으로 먼저 가시고 도움을 청하세요.
용서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용서는 해를 입은 사람이 준비되었을 때 하는 것이지 누가 재촉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용서한다고 해서 그 사람 곁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안전과 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신고하거나 알리는 것이 맞을까요?
지금 위험하면 112 로 신고하세요. 가정폭력·성폭력은 여성긴급전화 1366 에서 24시간 상담받을 수 있고, 직장에서의 괴롭힘은 고용노동부 1350 이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만 해결하려다 시간을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여기 있는 글은 누구에게나 같은 내용입니다.
지금 마음에 걸린 것을 직접 적으시면 그 이야기에 맞는 말씀과 기도문을 찾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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