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과 영적 침체
의심은 믿음이 끝났다는 신호가 아닙니다. 성경 안에도 묻고 따지는 사람들이 있고, 그 물음이 쫓겨나지 않았지요. 여기 있는 말씀은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서 읽으시라고 모아 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마가복음 9:24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이사야 40:31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일향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디모데후서 2:13
이런 때
아래는 실제 이용자가 적은 글이 아닙니다. 응답을 다듬으려고 저희가 직접 써 둔 예시입니다.
고난이 닥치니 신앙이 흔들립니다. "선하신 하나님이 계신다면 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물음에 답을 찾지 못하고 믿음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마르다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면 내 오라비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라도 주께서 무엇이든지 하나님께 구하시는 것을 하나님이 주실 줄을 아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오라비가 다시 살리라 마르다가 가로되 마지막 날 부활에는 다시 살 줄을 내가 아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한복음 11:21-25
풀리지 않는 "왜"를 억지로 답하려 하지 말고, "이해되지 않아도 주님을 신뢰합니다"라고 한 문장으로 고백하며 그 질문을 주께 맡기기.
하나님이 정말 계신지 의심이 듭니다. 오랫동안 믿어 왔는데도 확신이 흔들리고, 이 모든 것이 헛된 것은 아닐까 하는 회의가 찾아옵니다.
곧 그 아이의 아비가 소리를 질러 가로되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하더라
마가복음 9:24
의심을 죄책감으로 덮지 말고 정직하게 적어 그대로 주께 아뢰고, 신뢰할 수 있는 신앙의 선배에게 그 고민을 솔직히 나누기.
영적으로 메마르고 무감각해졌습니다. 예전에 느끼던 은혜와 뜨거움이 사라지고, 하나님이 멀게만 느껴지는 침체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일향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디모데후서 2:13
은혜가 느껴지지 않아도 한 구절 읽기, 짧은 기도 같은 작은 신앙의 습관을 느낌과 상관없이 그대로 지키기.
불안한 마음에 점, 사주, 운세에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미래가 두려워 다른 곳에서 답을 구하고 마음의 위안을 찾았습니다.
혹이 너희에게 고하기를 지절거리며 속살거리는 신접한 자와 마술사에게 물으라 하거든 백성이 자기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냐 산 자를 위하여 죽은 자에게 구하겠느냐 하라
이사야 8:19
불안할 때 점이나 운세를 찾고 싶은 충동이 들면, 그 마음 그대로 주님께 기도로 가져가고 말씀에서 답을 구하기.
오래 기도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의 임신 소식에 마음이 무너지고, "왜 나에게는 주시지 않느냐"며 하나님을 원망하게 됩니다.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시편 62:8
원망을 억누르지 말고 그 마음을 정직히 기도로 토해 내며, 같은 아픔을 아는 사람과 마음을 나눠 혼자 견디지 않기.
한때 이단(혹은 잘못된 가르침)에 빠져 있었습니다. 거기서 빠져나왔지만, 속았다는 수치심과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 있습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0:27-28
수치심으로 숨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교회·목회자와 연결되어 바른 진리 위에 다시 뿌리내리기.
묵상 12편
한 번에 다 읽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마음에 걸리는 한 편만 천천히 읽어 보세요.
-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 의심하는 그 입술로도 주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믿음의 반대는 의심이 아니라, 그분께 가지 않는 것입니다. 흔들리는 채로라도 주께 오십시오.
- 응답이 없는 듯한 침묵의 계절에도, 주님의 미쁘심은 내 믿음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내가 약할 때에도 그분은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시는 분이십니다. 느낌이 아니라 그 약속 위에 서십시오.
-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막 9:24). 이 사람은 의심을 감추지 않고 그대로 아뢰었고, 주님은 그를 물리치지 않으셨습니다.
- 정직한 질문은 불신앙이 아니라 믿음이 살아 있다는 표시입니다. 죽은 믿음은 묻지 않습니다.
-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다고 했습니다(딤후 2:13). 내 믿음의 온도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정하지 못합니다.
-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는다고 했습니다(사 40:31). 앙망은 감정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시선을 두는 일입니다.
- 도마에게 주님은 책망만 하지 않으시고 손을 내미셨습니다(요 20:27). 의심하는 사람을 밀어내지 않으셨습니다.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습니다(히 11:1). 다 보였다면 믿음이라 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 감정이 흔들린다고 사실이 흔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 느껴지지 않는 것과 사실이 아닌 것은 다릅니다.
- 의심이 깊을 때는 혼자 생각을 굴리기보다 말씀 한 대목을 붙드십시오. 생각은 스스로 답을 만들지 못합니다.
-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를 지나 본 사람들의 기록이 성경에 남아 있습니다.
- 믿음이 적다고 자책하는 대신, 그 적은 믿음으로 오늘 한 가지를 순종해 보십시오. 겨자씨만 한 믿음을 말씀하신 이유가 있습니다(마 17:20).
회개 기도문 6편
그대로 소리 내어 읽으셔도 되고, 중간에 자기 말로 바꾸셔도 됩니다.
- 주님, 믿는다 하면서도 흔들립니다. 제 믿음 없는 것을 도와 주소서. 느낌이 메말라도 주님의 약속을 붙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멀게 느껴지는 이 침체의 때에도 주님은 미쁘심을 믿습니다. 다시 주를 앙망하게 하시고, 새 힘으로 일으켜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흔들립니다. 제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질문을 감추지 않고 주 앞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저를 물리치지 마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제 믿음이 식어도 주님은 신실하심을 붙듭니다. 그 신실하심으로 저를 붙드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느낌이 오지 않아도 자리를 지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해볼 것
- 느낌과 상관없이 오늘 한 구절을 소리 내어 읽기.
- 의심을 솔직히 적어 그대로 주께 아뢰기.
- 지금 가장 걸리는 질문 하나를 문장으로 적어 두기.
- 느낌이 없어도 오늘 정한 시각에 말씀 한 장 읽기.
- 믿음의 선배 한 사람에게 그 질문을 물어보기.
- 예전에 응답받았던 일 하나를 다시 적어 보기.
자주 묻는 질문
의심하면 믿음이 없는 건가요?
아닙니다. 마가복음 9장 24절의 아버지는 믿음 없는 것을 도와 달라고 기도했고 그 기도가 받아들여졌습니다. 의심을 감추는 것보다 하나님께 묻는 편이 늘 낫습니다.
예배도 기도도 아무 감흥이 없습니다.
감정이 신앙의 온도계는 아닙니다. 메마른 시기에도 예배 자리에 계속 앉아 있는 것 자체가 신앙의 행위지요. 느낌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멈추면 대개 더 멀어집니다.
이런 상태를 교회에서 말해도 되나요?
말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게 가장 좋습니다. 다만 어디서나 안전하지는 않으니 판단하지 않고 들어 줄 한 사람을 고르시는 편이 낫습니다. 혼자 오래 두면 의심은 대개 커집니다.
여기 있는 글은 누구에게나 같은 내용입니다.
지금 마음에 걸린 것을 직접 적으시면 그 이야기에 맞는 말씀과 기도문을 찾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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