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과 염려
염려는 아직 오지 않은 일을 미리 살아 버리게 합니다. 그래서 하루를 두 번 사는 셈이 되지요. 여기 있는 말씀은 그 내일을 붙들고 계신 분이 따로 있다는 것을 다시 알려 줍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겨 버리라 이는 저가 너희를 권고하심이니라
베드로전서 5:7
이런 때
아래는 실제 이용자가 적은 글이 아닙니다. 응답을 다듬으려고 저희가 직접 써 둔 예시입니다.
미래와 진로가 불안해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앞날이 막막하고,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두려워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예레미야 29:11
머릿속 걱정 하나를 종이에 적고 그 옆에 "주께 맡김"이라 쓴 뒤,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한 가지만 정해서 하기.
건강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작은 증상에도 큰 병을 의심하고, 죽음에 대한 공포가 밀려와 일상이 흔들립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시편 56:3
건강 걱정이 밀려올 때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를 소리 내어 고백하고, 필요하면 미루던 검진을 받아 막연한 불안을 사실로 마주하기.
돈과 생계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이 늘 조입니다. 이대로 살 수 있을까, 노후는 어떡하나 하는 불안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1-33
오늘 누린 일용할 양식(끼니·잠자리·일)에 구체적으로 감사하고, 막연한 돈 걱정 대신 이번 달에 할 수 있는 현실적인 한 가지를 정해 실천하기.
자녀에 대한 걱정이 지나칩니다. 아이가 잘못될까 봐 사소한 것까지 불안해하고, 그 불안이 아이를 다그치고 통제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시편 127:1
아이를 다그치고 싶을 때 한 박자 멈추고, 그 걱정을 "주님, 이 아이를 맡깁니다"라는 기도로 바꾸기.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볼지 늘 신경 쓰며 두려워합니다. 거절당할까 봐, 미움받을까 봐 제 생각을 말하지 못하고 남의 눈치만 봅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잠언 29:25
오늘 눈치 보지 않고 내 생각을 정직하게 한 번 표현해 보기. 작은 일부터 시작하기.
내가 정말 구원받았는지 확신이 서지 않아 불안합니다. 죄를 지을 때마다 구원이 취소된 것 같고, 하나님의 사랑에서 떨어질까 두렵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로마서 8:38-39
내 감정이나 행위로 구원을 점검하는 대신,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약속(롬 8장 등)을 소리 내어 읽으며 마음에 새기기.
묵상 12편
한 번에 다 읽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마음에 걸리는 한 편만 천천히 읽어 보세요.
- 두려움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두려움이 주님을 신뢰하는 자리를 빼앗을 때 우상이 됩니다. 염려를 부정하지 마십시오. 그 무게 그대로 주께 옮겨 드리십시오. 맡긴 그 짐은 다시 가져오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 내일을 미리 살면 오늘의 은혜를 잃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치의 만나만 주시지요. 멀리 있는 산을 미리 넘으려 말고, 지금 이 한 걸음만 주와 함께 디디십시오.
-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 뒤에는 언제나 이유가 붙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사 41:10). 감정을 지우라는 명령이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지 기억하라는 부름입니다.
- 염려는 내일의 짐을 오늘로 당겨 오는 일입니다. 오늘 몫의 은혜는 오늘 치를 위해 주어졌습니다.
- 모든 염려를 주께 맡기라고 한 것은, 그분이 우리를 돌보시기 때문입니다(벧전 5:7). 맡긴다는 말은 잊는다는 뜻이 아니라 결정권을 넘긴다는 뜻입니다.
- 기도하고 나서도 마음이 여전히 무거울 수 있습니다. 평강은 상황이 정리된 다음이 아니라 기도한 그 자리에서 지키시는 것입니다(빌 4:7).
-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으나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는다고 했습니다(요일 4:18). 두려움을 이기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입니다.
-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했습니다(시 56:3). 두렵지 않게 해 달라고 하지 않고, 두려운 날에 의지하겠다고 말합니다.
- 하나님이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했습니다(딤후 1:7). 지금 마음을 채운 것이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십시오.
- 걱정은 오지 않은 날을 미리 살아 보는 일과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오지 않은 날에는 아직 은혜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 공중의 새를 보라 하셨습니다(마 6:26).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먹이시는 분이 계신 것을 눈으로 보라는 말입니다.
- 두려움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두려운 채로 한 걸음을 옮겨 보십시오. 순종은 감정이 정리된 다음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 기도문 6편
그대로 소리 내어 읽으셔도 되고, 중간에 자기 말로 바꾸셔도 됩니다.
- 주님, 내일을 미리 살며 오늘의 은혜를 잃었습니다. 무거운 짐을 주께 맡기오니, 평강으로 제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두려움이 제 마음을 점령했습니다. 함께하신다는 약속을 붙들게 하시고, 떨리는 손을 주님의 오른손이 붙드심을 믿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아직 오지 않은 일을 미리 앓고 있습니다. 내일 몫까지 오늘 감당하려는 손을 펴게 하시고, 오늘 하루만 주께 맡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두렵다는 말을 주 앞에서 그대로 하게 하소서. 감추지 않고 아뢰는 것이 이미 믿음인 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을 주께서 붙들고 계심을 믿습니다. 결과를 쥐려던 손을 내려놓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함께하신다는 약속 하나로 오늘 밤을 지나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해볼 것
- 염려 한 가지를 종이에 적어 "주께 맡김"이라 쓰기.
- 잠들기 전 감사 세 가지로 마음 가라앉히기.
- 염려되는 일을 세 줄로 적고, 그중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표시하기.
- 오늘 하루치만 정하고 그 뒤는 생각을 멈추기.
- 잠들기 전 두려운 것의 이름을 소리 내어 주께 아뢰기.
- 혼자 감당하고 있던 일을 한 사람에게 말해 두기.
자주 묻는 질문
믿음이 있으면 두렵지 않아야 하나요?
성경은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을 나무라지 않습니다. 시편에는 무섭다고 말하는 기도가 가득하지요. 믿음은 두려움이 없는 상태라기보다 두려운 채로 하나님께 말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염려를 맡기라는 말이 잘 와닿지 않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7절의 맡기라는 말은 잊으라는 뜻이 아닙니다. 내가 붙들고 있던 것을 다른 분 손에 옮겨 놓는 일이라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하루에도 여러 번 하게 됩니다. 다시 붙들었다고 실패한 것이 아닙니다.
불안이 심해서 일상이 힘듭니다.
기도로만 감당하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잠과 식사가 무너지거나 몇 주째 이어진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맞습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으면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 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에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약을 먹는 것과 기도하는 것은 서로 반대되는 일이 아닙니다.
여기 있는 글은 누구에게나 같은 내용입니다.
지금 마음에 걸린 것을 직접 적으시면 그 이야기에 맞는 말씀과 기도문을 찾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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