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
교만은 큰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남과 나를 견주는 아주 작은 계산으로 시작해서, 어느새 하나님 자리에 나를 앉혀 놓지요. 그래서 스스로는 좀처럼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잠언 16:18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베드로전서 5:5-6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립보서 2:3
이런 때
아래는 실제 이용자가 적은 글이 아닙니다. 응답을 다듬으려고 저희가 직접 써 둔 예시입니다.
SNS에 좋은 모습만 올리며 사람들의 인정과 부러움을 갈구했습니다. 누군가 부러워해 줄 때 기뻤고, 반응이 적으면 초조했습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더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라디아서 1:10
오늘 하루, 자랑하고 싶은 일 하나를 아무에게도 올리지 않고 주님께만 조용히 감사하기.
제 신앙이 남들보다 낫다고 여기며, 믿음이 약해 보이는 사람을 속으로 판단하고 정죄했습니다. 영적 우월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바리새인은 서서 따로 기도하여 가로되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누가복음 18:11
판단했던 그 사람의 좋은 점 하나를 떠올리고, 그를 위해 진심으로 한 줄 기도하기.
제가 이룬 성취를 모두 제 노력의 결과로만 여겼습니다. 도와준 사람들과 받은 은혜를 잊고, 스스로 대단하다는 자만에 빠졌습니다.
누가 너를 구별하였느뇨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
고린도전서 4:7
오늘의 성취를 가능하게 한 사람 한 명에게 고맙다고 표현하기.
제가 잘못한 것을 알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사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고개 숙이는 것이 지는 것 같아 끝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야고보서 4:6
오늘 안에 "내가 잘못했어, 미안해" 한마디를 그 사람에게 직접 전하기.
교회에서 맡은 직분과 봉사를 은근히 자랑하고,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랐습니다. 섬김이 어느새 인정받기 위한 무대가 되어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마태복음 6:1
이번 주 섬김 하나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조용히 감당하기.
규칙과 의무를 잘 지키는 것에 매여, 그러지 못하는 사람을 정죄하고 제 자신도 늘 부족하다고 채찍질했습니다. 은혜를 잊고 율법주의에 빠졌습니다.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갈라디아서 3:3
오늘 자신과 타인을 향한 정죄의 잣대를 내려놓고, "나는 행위가 아니라 은혜로 받아들여졌다"를 기억하며 한 사람을 너그럽게 대하기.
묵상 12편
한 번에 다 읽지 않아도 됩니다. 오늘 마음에 걸리는 한 편만 천천히 읽어 보세요.
- 교만은 가장 깊은 곳에서 가장 늦게 발견되는 죄입니다. 회개하는 순간조차 "나는 잘 회개한다"며 자랑할 위험이 있지요. 오늘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 십자가만이 자랑이 되도록 그분의 손 아래 머무르십시오.
- 내가 세운 것을 내 힘으로 여길 때 교만이 자랍니다. 가진 것, 이룬 것, 아는 것 — 무엇 하나 받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고전 4:7). 받은 자의 자리로 돌아가면 자랑할 것이 사라집니다.
- 교만은 가장 늦게 발견되는 죄입니다. 회개하는 순간조차 잘 회개했다고 흐뭇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낮아진 자리가 있었다면, 그것이 은혜였을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벧전 5:5). 대적하신다는 말은 무섭습니다. 높아지려는 마음은 나를 은혜의 반대편에 세웁니다.
- 겸손은 자신을 낮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덜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얼마나 자주 나에 대한 평가를 확인하려 했는지 헤아려 보십시오.
-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죄는 아닙니다. 다만 그 인정이 없으면 견딜 수 없어질 때, 사람의 시선이 하나님의 자리에 올라선 것입니다.
-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라고 했습니다(잠 16:9). 계획을 세우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그 계획의 주인이 누구인지 잊지 말라는 뜻입니다.
- 넘어짐은 교만 뒤에 온다고 했습니다(잠 16:18). 순서가 그렇습니다. 무너지고 나서 교만해지는 것이 아니라, 교만한 다음에 무너집니다.
- 가르치려는 마음이 먼저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듣는 자리에 앉아 본 것이 언제였는지 떠올려 보십시오.
- 남과 비교해 얻은 겸손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나보다 못한 사람을 찾으면 곧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서 본 사람만 오래 낮아집니다.
- 자기를 낮추는 자가 높아진다고 하셨습니다(마 23:12). 높아지려고 낮추는 것은 여전히 높아지려는 일입니다. 결과를 계산하지 않고 낮아지는 자리가 있습니다.
- 잘못을 인정할 때 조건을 붙이고 있지는 않은지 보십시오. 다만, 그런데, 사실은 — 이런 말 뒤에 오는 것은 대개 사과가 아닙니다.
회개 기도문 6편
그대로 소리 내어 읽으셔도 되고, 중간에 자기 말로 바꾸셔도 됩니다.
- 주님, 제 안의 높은 것이 주님의 자리를 빼앗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저를 낮추소서. 주님이 높아지시는 날, 저도 그 은혜로 일으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저를 끌고 다녔습니다. 사람의 박수가 아니라 주님의 미소를 구하게 하시고, 작은 자리에서도 충성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제가 저를 얼마나 크게 보고 있는지 보게 하소서. 낮아지는 자리를 벌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주께서 때가 되면 높이심을 믿고 기다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사람의 인정이 없으면 흔들리는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제 가치를 매기는 자리에서 사람을 내려놓고 주님을 앉히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남보다 낫다고 여긴 순간들을 기억나게 하시고, 그 마음이 얼마나 얕은 것이었는지 알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님, 잘 회개했다고 자랑하려는 마음까지 회개합니다. 제 의를 세우지 말고 주님의 의로만 서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해볼 것
- 오늘 누군가를 나보다 낫게 여겨 먼저 섬기기.
- 내가 받은 것 세 가지를 적어 감사하기.
- 오늘 한 사람의 잘한 점을 본인에게 직접 말해 주기.
- 드러나지 않는 일을 하나 골라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하기.
- 내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한 번은 삼키고 상대에게 질문하기.
- 칭찬을 들으면 받되, 그 자리에서 감사로 돌려 드리기.
자주 묻는 질문
자신감과 교만은 어떻게 구별하나요?
받은 것으로 여기는지 내가 이룬 것으로 여기는지가 갈림길입니다. 고린도전서 4장 7절은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않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지요. 남과 견주어야만 확인되는 자신감이라면 이미 교만 쪽에 가깝습니다.
겸손해지려고 애쓸수록 더 의식하게 됩니다.
겸손은 나를 낮게 평가하는 훈련이 아니라 나를 덜 생각하게 되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겸손을 목표로 삼으면 오히려 나에게 더 집중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보는 데 시간을 쓰면 그 자리가 저절로 줄어듭니다.
교만은 어떻게 알아채나요?
지적을 받았을 때의 첫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내용을 따지기 전에 상대의 자격부터 재고 있다면 그것이 신호입니다. 잠언 16장 18절이 말하는 넘어짐은 대개 그렇게 예고 없이 옵니다.
여기 있는 글은 누구에게나 같은 내용입니다.
지금 마음에 걸린 것을 직접 적으시면 그 이야기에 맞는 말씀과 기도문을 찾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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